<31일 : 제 18 화 : 모기는 무서워>

 

 

< 지난 밤의 고떼루 >

 고모노 (Komono)의 어느 공원

노숙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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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내용

 화장실 가깝고 지붕도 있지만

은폐성이 떨어짐.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번씩 쳐다봄.

 

    <왼쪽에 도로가 보인다. 구불구불하고 경사 급한 길을 내려가자.>

 

해발 1003m 고지에서 하강.

경사가 너무 급해 자전거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지금까지 이만큼의 높이를 계속 올라왔던 거다.

자 이제 보상을 받자.

                <저 산을 넘어왔다. 이제 도쿄까지 산은 없다.>

 

산이라고 하면 이가 갈리는데 이제 산은 없다. 적어도 도쿄까지는.

 

"도쿄 171Km" 표지판이 지나간다.

이틀 소요. 차로는 2시간이면 갈텐데.

어느덧 여행 part-1이 끝나가고 있었다.

 

오늘의 고떼루는 구마가야 중앙 공원(Kumagaya Chuo Park)이다.

 

제일 무서운 곤충은 모기다.

여기 구마가야(Kumagaya)공원에서 밥을 하려고 하는데

굶주린 모기떼들이 내 팔이며 다리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지금 당장은 몰라도 잠잘 때가 더욱 걱정이 되어서 벤치 위에 가방 던져놓고 모기향 사러갔다.

마켓에는  비싼 30매짜리밖에 없어서 한참 헤맸다.

다행히 약국에서 종전에 쓰던 10매짜리 모기향을 샀다. 이거 사는데 1시간이나 걸렸다.

 

모기는 정말 무서워.

 

일본와서 통 못먹으니까 오후에는 지쳐 버린다.

오늘도 힘들게 겨우 왔다.

아침 빵. 점심 브레드. 저녁 라면 아니면 카레..

어떻게 이거 먹고 보름을 지냈나 모르겠다. 아직도 30일이나 남았지만 말이다.

마켓에 들어가면 언제나 기분이 좋다. 먹을 것이 이렇게 많구나..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가끔씩 시식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면 진짜 신난다.

빵도 먹고 소세지도 먹고 우나기도 먹고.

양은 안차도 그게 어디야.

 

일본에서 하루경비가 한국돈 5~6천원이라.. 누가 상상하랴.

만약 정상적인 관광을 했다면

숙박비, 교통비, 식비해서 하루에 최소한 10만원은 쓸거다.

어떻게 된게 중국여행보다 덜 쓰니.

 

여행 part-1이 끝나가서 기분은 좋지만 후지산 등반 계획을 어떻게 짤 것인가가 숙제다.

신발도 사고 돈 쓸일도 많은데 자전거로 갈 수 있을지.

만약 차로 간다면 무지막지하게 돈이 깨질 것은 자명한 이치이고... 자전거로 한번 가봐?

미친척하고?

 

이제 도쿄까지는 65Km정도다.

내일 오후 2시나 3시 쯤에 도착할 것 같다.

8월1일에 도쿄 입성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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