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 제 17화 : UP and DOWN>

 

< 지난 밤의 고떼루 >

 아라이 (Arai)의 어느 공원

노숙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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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내용

 모기도 없고 다 좋은데

밤에 왜 그렇게 불꽃놀이를 하니. 잠도 못자게..

그래서 감점.

 

해발 667m에서 내리 꽂히듯이 내리 달리는 기분이란..

10Km를 달린 것 같다.

"슈~~웅"

적토마의 말발굽 소리를 듣자하니 적토마도 기분이 좋은가 보다.

 

"으와~~"

 

내가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그것은 이름 모를 짐승의 표효소리에 불과할 뿐.

 

오전에 절라 오르기만 하더니 오후에는 계속 내리막이다.

 

UP and DOWN의 극단을 보여주는 하루다.

 

고모노(Komono)까지 가는데 길을 잘못 잡아 줄곳 산만 탔다.

4시쯤에 우에다(Ueda)에 도착했는데 고모도까지 한 20Km 남았길래

늦어도 2시간 안에 가겠지하고 갔건만 3시간은 걸린 것이다.

산 타는데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지친 상태에서도 나의 눈길을 끄는 물건이 있었으니...

그것이 뭔고 하니.

 

빤스다. 레이스 달린 분홍색의 이쁜 여자 빤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사실은 남성용이다.

재미있는 일본의 성(性)문화.

굳이 용도는 말하지 않겠다.

박스에는 그 빤스 입었던 여자 사진이 이쁘게(?) 있고,

황당한 것은

그러니까 황당한 것은

 

음...

 

종이에 도장이 찍혀 있다.

입술은 아니다.  *-.-*

 

하여간 재미있다.

 

이곳은 고모노(Komono)의 어느 공원 입구이다.

                        <자기 전에 내일 일정을 살펴야 한다.>

 

지금시각 8시 30분. 이제야 밥을 한다.

 

오늘 산도 많이 넘고해서 배가 무진장 고프다.

이런 날이면 집 생각이 더 간절해 지는군.

내 앞에 있는 가로등은 껌벅껌벅 졸고 있고 근처 모기들은 나 때문에 잔치 벌인다.

 

달콤한 땀 냄새 좋지, 술도 안 먹어 담배도 안 피워서 피맛 좋지,

좋겠다. 이 쉐이덜아.

 

내일도 산을 넘어야 할텐데 걱정이구만.

그래도 내일 고비만 넘기면 도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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