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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오빠 
Subject  
   Jamzi Dairy <햐~ 가을이구낭~~>

가을이 오면

아침 저녁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게
벌써 가을이다.

여름의 끝자락에 섞어든 가을은
그 특유의 냄새가 있는 것 같다.

음 뭐랄까. 화학적인 냄새가 아니라
남자를 감성적으로 만드는 냄새랄까?^^

요새 자려고 불끄고 누워 있으면
이래저래 생각이 많다.

시험엔 붙을까?
내년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32살의 2008년은 나에게 아주 귀중한 한해가 될텐데 말이다.
돈벌이는 어떻게 하지?
에휴~ 내 인생에 동충하초같은 여자는 언제 만나서 언제 연애하나?
결혼은 몇살이나 되야 할까?

ㅋㅋㅋㅋ

8월의 마지막 주,
로맨티스트 진교오빠
가을냄새에 취해 몇자 적다.
    
우산말 로맨티스트는 개뿔~ ㅋ 오늘밤에 자전거 타고 귀가하는데 바람이 선선하니 좋긴 하드라. 그나저나 오늘 낼 중으로 나한테 전화나 문자 함 넣어라. 주말에 내 그리로 왕림할 터이니 잠시 시간내서 밥이나 한 번 먹자고. 정선온뉘도 같이 볼 수 있음 보고. 2007/08/30
진교오빠 허허.. 시험 끝날 때까지 좀 참으라니깐. 쫌!! (전화기 꺼놓으니깐 그런 줄 아쇼덜) 2007/08/30
최정선 너~~무 튕기신다.. 그럼 튕겨나갈텐데... 시험 끝나면 우리가 놀아줄거 같아? 우리가 전화기 꺼놓는다. 쯥........ 2007/08/31
로맨틱 교 허허.. 시험 끝나고 친절히 모시겠나이당~~우~ 2007/08/31
최정선 그 친절히 모신다는 뜻은? 풀 코스로 대접한다는 뜻? 그럼 좀 생각 해보고 크크... 2007/09/05
진교오빠 떽끼!! 어디 뜯어먹을 사람 없어서 백수를 뜯어 먹을라궁!! 오빠한테 맴매 좀 맞아볼래? 앙?(메~롱)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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