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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ju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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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하지만 나에겐 이 사람들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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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 기억할란가 모르겠다..
몇해전 내가 학교서점 알바 할때..
네게 책한권 선물 한적이 있었는데......
진교 네게 딱! 맞는.. 엽기에.. 야~하고.. 그러면서 무지 웃기고...
적당히 지저분한 것두 있고 거기에 감동 만땅... 사람 사는 냄세가 나는..
강풀의 '지치지 않을 물음표'라는 책.. 기억하지?
너 그거 받고 무지 좋아했자너...ㅋㅋ
그 강풀이..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정만화가로...
그리고.. 인터넷 최고의 만화작가로 유명인이 되었다...
그러고보면.. 복받을 사람은 받는거 같에...
그 '지치지 않을 물음표'라는 책 맨뒤에 보면....
머.. 흔히들.. 음반이나 책 같은거 내면.. 앞이나.. 뒤에 'thanks to'라고..
고마운 분들께라면서 수많은 사람들 이름 적잖아...
그 책 뒤에 보면.. 조금 다르게..
강풀 주변사람들이 작가 강도영이라는 사람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때론 너무 적나라(?)하게 자기에 생각들을 적어 놓았거든..
머.. 다 좋은 내용들이지만.. 정말 진실하게 느껴지는 그런 글들이었거든..
읽어봤겠지만...
그리고.. 그 맨 마지막에 강풀이 자기의 글로 마무리 하는데...
거기 이렇게 적어 놓았던걸로 기억한다..
' 나 가진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다.. 하지만 내겐 이 사람들이 있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기억해주는... 난 부자다.. 난 행복하다.... ' 라고...
그 마지막 글을 읽으면서... '강도영'이라는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그리고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네 글에 리플을 달은 사람들을 보니....
그게 떠올라 주저리 주저리 적어본다.....
함께 할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이보다 더 부자는 없을거야...
비가 오고나니.. 끝날거 같지 않던 더운 여름은 어디로 가고...
썰렁~한 가을이 불쑥 찾아온 기분이다...
즐거운 주말보내고... 감기조심해.. 칭구 영준. ^-^
p.s
근데.. 네가 언제부터 정의의 진교 오빠가 되었냐..
그거 자칭 아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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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오빠 |
마무리가 맘에 안든다. -.-+ 왕뵨태야. |
2004/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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