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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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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서울.

어제 광주 친구네 집에 도착해서 맛있는 삼겹살을 먹었답니다.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오네요.

시간이 지날 수록 비줄기는 거세졌습니다.

"태풍 매미"랍니다.

태풍이 얼마나 무서운지 아시는지요?
일본에서 간밤에 태풍을 만나 혼을 쏙 뺀적이 있지요.
태풍에 맞서는 짓은 어리석습니다.

두번 생각할 것도 없이
일정을 접고
서울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올림픽대교가 보이는 순간.
집에 다왔구나.
맘이 편안해지더군요.
이제 서울 사람 다 되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많은 곳을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나에게는 좋은 사람들이 너무 많구나...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 정의의 진교오빠는 너무나도 든든하답니다.

감사합니다.

june

그래.. 물러날줄 알때.. 물러나는것이 진정한 용감이지.. 무모함과는 구별해야한다.. 그나저나 자전거는.. ㅡㅡ

2004/08/18

재영

옳은 선택입니다..무사히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2004/08/19

최정선

그럼 광주에 조금 더 있다 올라가지... 오늘 연락했음 바로 나갔을텐데..아쉽구만요

2004/08/19

진교오빠

영준아 자전거는 버스에 실고 같이 상경했단다. 그리고 재영님. 재영님처럼 멋진 여행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정선님. 다음에 싼말이 성이랑 광주 습겹할 터이니 너무 아쉬워 마소서.

200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