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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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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야, 시간내서 헤드윅 보러 와라~

혼수품 제1호인 tv는 금요일에 도착했고,
혼수품 제3호인 dvdp는 오늘 드디어 도착했다~ ^^;
(얼마전에 옆집에서 케이블 방송을 신청한 모양인데
우리 tv가 셋톱박스 내장형이라서 그런지
케이블 방송 채널 2/3정도가 그냥 꽁짜로 나온다~ ^0^)
암튼 언제 시간내서 헤드윅 보러 와라~
오디오 스피커랑 연결해 놓으니
홈씨어터까진 안되지만 그래도 꽤 빵빵하니 들어 줄 만하다~
글고 헤드윅 일정도, 부석사-소백산 일정도 잡아 보자공~

그나저나 저녁에 쟁반짜장 만들어서 둘이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검은별 형님이 술이 취해서 집에 온다고 하더군~
그 이후로 쭈욱 형님 둘이서 쐬주 3병에
마시다 만 장뇌삼주 거의 1병을 해결하셨단다~
(난 댄스스포츠 음악 씨디 굽다가, 홍합 삶다가,
다시 씨디 굽다가, 군만두 굽다가, 술시중 들다가,
완전 전천후 마마담되었당~ TT 팁 한 번 못받고 말이징~~~)
암튼 이 두 노친네 시방 각각 침대 하나씩 꿰차고 뻗어서 자고 있다~ -,.-
근사한 영화로 dvdp 입주식을 오늘 저녁에 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무산되어 안타까울 뿐~~~ T.T
거의 꾸준히 보아온 봄날 마지막회도 못보공~~~ T.T
(그나저나 고현정하고 조인성 열라 짜증나드만~ ^^;)

아이공, 수다가 조잡스럽게 길었다.
암튼 좀 덜 바빠지거들랑 오라고~
올 때 블랙타워 화이트 한 병 사오면 이뽀해주징~~~ ^^
(이 동네에는 그거 잘 없드라~)

그럼, 이만 나는 휘리릭~~~

참, 노틀담 드 파리는 정말 압권이었다!
정말 멋지고 멋지드만~~~ (염장 모드~)
오늘 상암동 가서 보고 온 밀리언달러 베이비도 멋지드라~
진교오빠 좋아할 타입의 영화~
완벽한 복서로 분한 힐러리 스웽크 넘넘 훌륭한 배우고,
두 노장 할아버지들도 멋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