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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교오빠 여행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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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해남간 자전거여행01-여기는 천안 허브씨티.

천안에 친구가 두놈이나 있는데

한놈은 청주 집에 있고
다른 한놈은 연락두절이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력셔리 찜질방.

와 찜질방 무지 좋네 그랴.
찜질방에서 인터넷을 합니다.

자
이제 오늘의 여행을 정리해봅시다.

아침 7시에 고시원 출발해서
저녁 7시에 천안역에 도착했습니다.

서울 빠져나오는데 2시간이나 소요되었답니다.
신호등 걸리고 길 찾고.
서울에서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이니까.

과천을 거쳐 안양에 도착해서 띵수니 최기사한테 연락을 했답니다.
이런...
시골에 가 있다네요.
띵기사는 "쭈쭈바 스폰서"의 기회를 놓쳐버린 겁니다.
아이구 불쌍해라.

안양을 거쳐 수원에 도착하여 "설렁탕 및 쭈쭈바 스폰서"
오경주씨를 만났지요.
오랜만에 경주 만나서 수다 좀 떨었더니 2시간이 후딱 가버리네.

그 다음부터는 오산을 거쳐 평택을 접수한 다음 천안까지 열라 달렸습니다.
힘들어 죽갔네요.

그래도 저녁으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뼈다귀 해장국을 뜯었더니
천국이 따로 없더이다.
그리고 이 럭셔리한 찜질방에서 사우나도 하고 넘 좋네요.

자 내일을 익산까지 가렵니다.
익산은 우리 정의의 양기사 고향이라지요?

내일 익산에서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