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는 오전내내.. 추적.. 추적... 가을비 아니 초겨울을 알리는 비가 내렸다...
지금은..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이군... ( 썰렁~ 썰렁~ ㅎㅎㅎ ㅡㅡ )
어제 날씨 예보에.. 첫눈이 올지도 모른다는 소리에..
내심.. 기대를 했더랬지... 머.. 그냥.. 눈이라는 소리에 기대가 되더군..
누가 들으면.. 거참 성격 특이하네라고 머 보듯할테니지만..ㅋ
( 이유는 내가 속해있는 군부대가 있으니.. 그 이름도 찬란한 '쏠로부대!!!' ㅡ_ㅡv )
서울에는 조금이나마 눈발이 날렸다는 소식을 곳곳에서 알수있었다...
서울과 청주사이가 이리도 멀었단 말이냐..
첫눈소식에 사람들은 정다른 반응을 보이지...
반기는 쪽과 반기지 않는.. 아니 그보다는 경멸과 혐오한다는 표현이 맞을지도..ㅎ
반기지 않는 대표적 부류로.. 군바리와 쏠로부대(?)를 들수 있겠군.. ㅡ_-a
솔직히.. 난 후자에 들면서 반기는 좀특이한 부류이기도 하지만...캬캬캬
매년 들리는 첫눈소식이라 별다를 것도 없지만....
이맘때면 꼭 기억나는 영화가 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
많은 사람들이 그랬던것처럼... 오래 오래 기억에 남도록...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본 영화...
그리고 영화 만큼이나.. 눈물나게 좋았던O.S.T
가끔은...
쓰리.. 쓸쩍.. 은근.. 슬쩍... 멜랑꼴리해지는 것도.. 괜찮지않냐?
웬지 마음이 따뜻해 지는 그런 느낌이 들자나... ^-^
진교야...
お元氣ですか
私は元氣です
어느 날 그녀에게 한통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자신과 같은 이름의 '후지이 이츠키' 에게로...
나를 닮은 누군가를 본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이 도서실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후지이 이츠키 스트레이트 플러쉬"
그는 아무도 읽지않은 책의 대여카드에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을 즐겼습니다.
바뀐 시험지... 긴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그가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100m 육상선수 였던 그를 렌즈속으로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가 달리던 운동장을 찍어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그에게 인사를 하려고 그에게 왔습니다...
お元氣ですか ( 잘지내시나요?)
私は元氣です (저는 잘지내고 있어요.)
男 : 이거 나 대신 반납 좀 해줄래?
女 : 그정돈 너도 할 수 있잖아
男 : 그럴 수 없으니깐 그러지
男 : 누구 돌아가셨니?
女 : 아빠...
男 : 삼가 명복을 빕니다...
女 : (훗...)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후지이 이츠키'
女學生 : 뒤를 보세요
.
.
.
'아무래도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부치치 못 할것 같습니다...'
Love Letter OST中 - A wint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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