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중고등학교 때는 역사, 세계사 되게 싫어했는데
이제 나이 좀 들고
역사책을 보니깐..
완죤 재밌네..
완죤 빠져서 봤다.
3일을 이 책에 빠져 지냈는데
(한권짜리 책인데 정독하느라 3일에 걸쳐 읽었다.)
첫째날은 태종부터 단종(세조 전)까지
둘째날은 세조부터 경종(영조 전)까지
셋째날은 영조부터 순조까지 읽었다.
조선의 역사는 첫째날 둘째날 읽은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다.
내가 조선왕조실록이란 책을 들었던 이유는
최근 종영 드라마인,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기를 담은 '뿌리깊은 나무'와
수양대군(세조)의 왕권찬탈을 배경으로 다룬 '공주의 남자' 때문이 아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퍼즐 조각처럼 알고 있던 조선역사를 끼워 맞춰서
큰 그림으로 보기 위해서였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세조실록을 읽다보면 어느새 예전에 보았던 소설 한명회가 떠올랐고
선조실록을 읽다보면 김훈의 칼의노래(이순신)가
정조실록을 읽다보면 황인경의 목민심서(정약용)가 떠올랐다.
뭔가 퍼즐을 맞추는 느낌? ㅋㅋ
이제 조선왕조의 큰 흐름이 정리된 것 같다.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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