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합평
이렇게 완벽하게 지다니..
챙피해 죽는 줄 알았다.
내가 제일 고참이었는데..
동영상을 보면서 패인을 분석했다.
<3단부 개인전 신대규 청 : 김진교 백>
1회전 일지관에 2:0 패
상대는 상단이었는데 잘하드라.
나는 어떻게 공격해야될지 몰라서 엄청 헤맴.
상대는 나중에 준우승했다.
우승한 사람은 어떻게 이겼나면
거리를 안 주다가 갑자기 밀착해 들어가서 연타로 머리 치더라.
그렇구나.. 그렇게 하는 거구나.. 하나 배웠네.
<청년부 단체전 김병재 청 : 김진교 백>
나는 주장으로 나갔는데
일지관에 2:0 패
우리 팀은 나때문에 1회전 탈락.
하도 순식간에 져서 당시에는 어떻게 졌는지 몰랐는데
집에 와서 동영상을 분석해 보니,
나는 완전 졸전을 했구나.
상대는 쑥 들어와서 내 죽도를 툭툭 치며 희롱하다가
내 중단이 완벽히 깨졌을 때 머리 툭 치고 나가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