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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텅빈 심사장을 보고 나왔다.
무슨 얘긴고 하니,
중간 탈락 없이 끝까지 완주를 했다는 뜻이다.
오늘 심사에서 내 개인적인 공략 포인트는
기합을 크게 하는 것.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
기세를 좋게 하는 것.
신속하게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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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라,
평상심이였다.
오늘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차분했다.
심사를 보기 전이나
심사를 볼 때나
심사를 본 후나
글을 쓰는 지금까지
내 마음은 잔잔한 바다와 같다.
아침에 불경을 7번 독송해서그런가? ㅋㅋ
하여튼,
심사를 끝까지 만족스럽게 보아서 기분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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