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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에 소질이 있나 생각해 보니..
얼마 전에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있었다.
개인전 결승전은 역시 한국과 일본.
김완수 선수와 다카나베 선수가 자웅을 겨루었다.
그 경기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검도에 소질을 보였을 것이다.
그래서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저렇게 세계적인 선수가 된 것이다.
만약에 내가 검도에 소질이 있었으면
어렸을 때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라도 검도를 했을 것이다.
생각해 보니
내가 여기까지 온 것은 소질이 있다기 보다
단지 나의 꾸준함 때문이었다.
잘 하든 못 하든 그냥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작은 성과를 불러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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