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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검락 | (2013-12-31 06:30:20, Hit : 3040, Vote : 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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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무검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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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무검락은..
올해는 대한검도를 시작한 지 만10년차가 되는 기념할 만한 한해였지만
예전만큼 부지런한 수련을 하지 못했다.
상반기에 있었던 사범자격시험에 탈락했으며
시합도 거의 못 나갔다.
이렇게 검도 수련에 집중하지 못한 이유에는
생업의 변경과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및 결혼준비가 가장 컸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검도가 생업과 가족보다 중요할 수는 없으니까
검도는 일상과 가족을 돌보는 수단이니까 말이다.
아침반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침반의 터줏대감, 위선생님과
조선배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검도를 쉬게 되었고
안선배도 일신 상의 이유로 내년 초까지 쉬게 되었다.
불경기 여파로
도장의 수련인원이 급감하는 차에
아침반도 그 영향을 받고 있는 듯 싶다.
전체적으로 도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되었다.
관장님은 SNS를 이용하여 분위기 쇄신을 도모하고 있지만
그게 참 쉽지 않은 모양이다.
검도계에 있어서는
조승룡 선생님, 정인재 선생님 허규호 사범님도 돌아가셨다.
평소 존경하는 마음이 컸는데
이제 뵙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년도 내 삶이 급변하는 한해가 될텐데
검도를 제대로 수련할 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검도의 최고경지 평상심은
항상 내 마음에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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