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View Articles

Name

蠶子	(2012-12-08 20:47:01, Hit : 1320, Vote : 322)

Subject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그리고 대통령선거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그리고 대통령선거

제18대 대통령 선거 D-11

이번주 안철수는 대통령선거 후보에서 사퇴했고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을 적극 돕기로 발표했다.

안철수 후보는..
대통령선거에 출마 할 듯 안할 듯하다가 출마했고
문재인후보와 단일화 할 듯 안할 듯하다가
결국엔 후보사퇴했다.

이런 우유부단'해' 보이는 모습에
적지않은 국민들이 실망했다.

그러나..
출마하고 단일화 하는 일이
손바닥을 뒤집 듯이 그렇게 쉬운 일이랴..
심사숙고에 심사숙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 안철수는
국민들의 조급한 다그침에 혼란스러웠을 지도 모른다.

안철수!
그는 아직 정치꾼이 아닌 것이다.
아직 순수한 것이다.
그리고 아직 국민들의 이기심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다.

바라보는 입장에서
그게 참 아쉽구나..

그런데 한편으로
이 상황들을 다 예상하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안철수란 인물은 정말 치밀한 거다.
프로그래머였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이번 대선,
박근혜가 되든
문재인이 되든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국민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근데 왜 나는
노무현의 저 힘찬 연설과
문재인의 저 흐뭇해하면서도
노무현을 동경하는 듯한 미소에서
왜 이렇게 가슴이 뭉클해지냐..
눈물이 날 것 같다.

아쉽다.. 노무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