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蠶子	(2002-06-27 23:23:20, Hit : 2992, Vote : 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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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도대체 이래도 되는 겁니까?

그래,
오랜 기간 기다렸을 줄로 안다.
그러나 그만큼 고뇌의 시간이 많았으므로
깨달음이 있었을 줄로 안다.

이번 한국戰을 보면서 무엇을 느꼈는가?
가슴 뭉클함과 자랑스러움과 희열을 느꼈을 것이다.

내가 몇가지 질문을 하겠다.

그대는 지단처럼 수억명의 사람들에게 희열을 준 적이 있는가?
그대는 지단처럼 수억명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 준 적이 있는가?
그대는 지단처럼 자신의 소질을 알고 매진한 적이 있는가?

세상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냐보다
얼마나 많이 기여를 했느냐에
가치를 둔다.

어쩌면
지단이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주는 무형의 선물에 비하면
그 돈 몇백억은 적은 급부인지도 모른다.

그대.
세계 최고의 자장면을 만들어라.
비만인을 위한 다이어트 자장면,
대머리를 위한 발모 자장면.
개발할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안녕하세유?
>오늘도 불철주야 짜장면을 날듯이 배달하는
>배달맨입니다.
>
>지가요 축구를 좋아하는 관계로 축구 중계를 자주 보는디요.
>아니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저번에 한국하고 프랑스 평가전을 보는디
>지단인가 하는놈 말입니다.
>글씨 하루 일당이 4천 6백만원입디다. 허~~ 참.
>
>아니,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똥쭐 빠지게 오도바이 타고 배달혀도
>연봉 2000넘기가 빠듯한디.
>그 지단인가 지당인가 하는 놈은
>하루에 내 연봉 두배를 더 받으니
>이 시상이 지대로 돌아가는 시상입니까?
>
>요번에 프랑스 16강 탈락했쥬?
>꼬솝구만유.
>지단 다리에 붕대 감고 나오던디
>"이 눔아, 내 한이 전달되서 그런것이다. 앞으로 똑바로 행동혀!!"
>
>잠자님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이 시상을 구해주세유.
>
>
>피에쑤.
>그라그유.
>지발 좀 짜장면 한그릇은 안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유.
>이거 읽는 사람들 반성 좀 해유.
>
>
>

opilier

나두 꿈을 주는 사람이 되고파..

200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