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蠶子	(2013-12-30 22:59:12, Hit : 945, Vote :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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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인과응보

스마트폰의 인과응보

蠶子님은 늘 말씀하셨다.

선업을 쌓으면 그 선업이 자신에게로 돌아온다고.

이번엔 스마트폰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셨다.

재활용업체에 근무하는 김모 가인(佳人)이
어느날 일하다가 스마트폰을 주웠단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기종이었고
인터넷에 알아보니 분실폰 신고가 되어 있어서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우체국을 통한 반환 방법이 있어
인근 우체통에 스마트폰을 넣어 놓았다.

우체국에서 주인을 찾아준다니까 잘 되겠지..

그리고 그 일을 잊고 지냈다.

그리고 또 어느날
회식을 끝내고 새벽에 택시타고 집에 왔는데

어! 어!!!

스마트폰이 없는기라.

갑자기 머릿 속이 블랙홀.

택시 안에서 빠진 거라!!!

미친놈 마냥 공중전화로 뛰어가
자기 스마트폰에 전화를 해보니

다행히도
전화를 받는거라.

다행히도
내 뒤에 승차한 손님이 스마트폰을 습득한 거라.

또 다행히도
그 손님이 우리 동네에 사는 거라!!!!

어떻게 이런 우연이!!!
어떻게 이런 행운이!!!
중국을 갈 뻔한 스마트폰이 우리 동네로!!!

다행히도 스마트폰을 잃어버린지 두시간 만에 다시 찾아다는 전설.

스마트폰을 다시 손에 쥐고 나니
불현듯
주인 찾아준 스마트폰 생각이 나는 거라.

하아~~
이게 바로 인과응보로구나..

무릎을 탁 치며 감탄을 했단다.

그래서 김모가인은

평소
일상에서

선업을 쌓는 일을 습관화 하기로 다짐을 했단다.

그 선업은 큰 복을 받고자 함이 아니라
평화로운 일상을 영위하고자 하는
일종의 저축인 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