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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검락 | (2012-12-08 19:35:15, Hit : 3086, Vote : 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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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가 뭐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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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가 뭐길래..
내일은 올해 마지막 승단심사가 있는 날이다.
3단심사는 ㅇㅇㄱ형과 ㅇㅈㅇ이가 보고
4단심사는 ㅇㅁㅎ선생님과 ㄱㅅㅎ형이 본다.
그래서 요즘 매일 심사 연습을 하고 있는데
나랑 ㅇㅅㅅ교수님이 같이 연습해 드리고 있다.
심사자들의 동작을 보고 고칠 점을 지적하면
심사자들은 본인의 자세를 고치느라 머리 싸메고 고민한다.
아.. 근데,
그렇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이런 생각이 드는 거다.
승단심사가 뭐길래..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쌀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ㅋㅋ
우리 같은 일반인이 검도를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시합과 심사.
그런데 시합은 소수의 뛰어난 선수들만 입상을 하는 반면
심사는 기본에 충실하면 누구나 승단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승단심사에 성공함으로써
성취의 쾌락과 자기발전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나 또한 그랬다.
취미생활에서 어느 정도 성취가 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하여튼 심사 보는 내일 아침도
도장에서 심사 연습을 하고 심사장으로 넘어갈 것이다.
내일 참 춥다는데
부디 군자관 심사자들,
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다.
윽.. 심사가 뭐길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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