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멋진 어린이날

(Children's day 2022)

어린이날 안성팜랜드는 정말 좋았다.

(물론 사람은 엄청 많았지만..)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나타난 공룡 2마리에

종하, 종하는 눈이 뒤집혀

공룡들을 공격하며 놀았다.

이런 이벤트 좋아좋아~~

안성팜랜드에서는 동물들과 가깝게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에버랜드나 서울랜드에서는 동물들이 너무 멀리 있어서

감흥이 떨어졌었는데 말이다.

종하, 종호가 이렇게 동물들을 안 무서워할 줄은 몰랐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먹이를 주며 놀았다.

안섬팜랜드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을 겨냥해

최적화 설계되었지 싶다.

이런 놀이기구가 있다니!!

깡통기차는 빙글빙글 돌기도 하고

내리막길을 달리며 터널을 통과하는 등

약간 익싸이팅한 면이 있어서

종하, 종호는 조금 무서워했다.

근데 아빠는 재밌었다. ㅋㅋ

깡통기차에서 놀랜 가슴을

느릿느릿한 카트로 달래주었다.

오늘 어린이날 만큼은 종하, 종호가 수퍼갑이야.

뭐든 원하는 건 다 들어줄게.

하고 싶은 거 다해.

치킨도 먹구 거실 극장도 보구~

점심시간.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식사를 주문하지 못했다.

그냥 대충 때우는 식으로 간식을 먹고

잠시 쉬었다.

활 쏘는 종하의 자세가 제법 괜찮다.

종호는 많이 걸어서 힘들었는지

카트에 타고 이동했다.

자, 이제 오늘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러 이동하자.

전동 자전거 타러 가자.

안성팜랜드의 하이라이트는

이 전동 자전거가 아니었나 싶다.

첨엔 큰 기대없이 탔었는데

인파를 벗어나 넓은 초록 들판이 나타나자

피곤이 사라지고 에너지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안성팜랜드의 핫스팟에 힐링되었다고 할까? ㅋㅋ

날씨도 최고였다.

맑은 날씨에 바람 솔솔 불고,

덥지 않고 상쾌한 날씨였다.

종하, 종호도 기분이 좋았는지

엄마아빠가 요구하는 포즈를 잘 연출해 주었다.

형제 뽀뽀 씬 부탁해~~

자전거 코스 반환점에서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오늘 어린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목욕하고

치킨과 함께하는 거실 극장 타임.

오늘 아빠는 참 좋았어.

아빠도 어린이로 돌아가서

너희들과 함께 뛰어 놀았다.

종하, 종호한테도

최고로 멋진 어린이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