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 (BomBom)
어느 화창한 봄날
집안에 있기가 죄 짓는 기분이던
그런 화창한 봄날
파릇파릇한 봄돌이 봄순이가 소풍을 나갔다.
운전은 가을남이 맡았다.
봄돌이 봄순이는
따뜻한 햇살 아래서
공원잔디밭을 콩콩콩콩 걷기도 하고
여유로운 유모차 드라이빙을 즐기기도 했으며
신기한 비눗방울 놀이에 넋이 나가기도 했다.
봄돌이 봄순이는
아무것도 안 해도 됐다.
가을녀들이
모든 것을 준비해 놓았다.
심지어 아~ 하고 입만 벌리면
가을녀들이 준비한
맛있는 도시락이
입안으로 들어왔다.
햐~ 천국이로구나!!
백년만년 이렇게 지내 보세~~
봄돌이 봄순이는
신나게 놀고 나서
마무리로
리얼 핵꿀잠을 즐겼다.
이게 바로 종하월드!!
봄돌이 봄순이아
봄날은 봄날일 때 만끽하자!
미루지 말고..
봄꽃 금방 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