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라이딩 120728
새 자전거 프라이데이를 영입하고 나니
장거리 라이딩이 하고 싶어졌다.
이렇듯 우리 인생은
뭔가 새로운 것이 들어오면
뭔가 새로운 일상이 생기는 것이다.
장거리 코스를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
팔당댐 가는 코스를 찾아냈다.
편도 30킬로미터, 2시간 소요.
하루 코스로 괜찬을 것 같아서 마작가를 꼬셔서 라이딩에 나섰다.
자, 가자!!
뚝섬유원지에서 팔당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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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데..
라이딩을 시작도 하기 전에
마작가 자전거가 펑크 났네!!
자전거수리점을 찾아 삼만리!!
결국은 튜브를 교체하고 나서 팔당 라이딩을 다시 시작!!
오전에 라이딩할 시간을 자전거 수리로 다 까먹은 상태!!
장거리 여행 전에는 자전거 체크 필수!!
라는 교훈.
덕소강변도로 교각길은 이렇게
산책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는 멋진 곳.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뭔가 예술이 나올 것 같았지만
팔당 가는 길이 급해서 패스.
앗! 그런데
이것은 무슨 표지??
팔당대교에서 충주댐까지 136킬로미터?
와! 이 길을 따라가면 충주댐이 나오는구나!!
바로 이때 국토종주 자전거도로에 꽂혀 버렸다.
충주댐..
충주댐..
팔당대교에서 136킬로미터..
가봐야지..
꼭 가봐야지..
팔당대교에서 바라본 팔당댐.
이제 다 왔구나.
봉안터널.
자전거로 처음 터널을 타 봤는데 엄청 시원하데~~ ㅋㅋ
드디어 팔당댐 도착!!
저 너머로
또 다시 길은 이어져 있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팔당댐도 찍었겠다.
이제 다시 뚝섬유원지로!!
그러나..
더운 날씨에 장시간 라이딩으로 쭉 뻗어 버린 마작가.
다리 밑에서 오침 중.
반면에 김작가는 힘이 남아 돔.
간만에 자전거 타는 거라 지칠 줄 모르고 달리고 또 달리고..
평소에 운동을 하니깐 힘든 줄 모르겠구나~~ ㅋㅋ
서울로 돌아오는 길.
날씨는 덥지만 하늘은 예술.
더운날 마무리는 시원한 얼음 맥주!!
캬~~~!! ㅋㅋ
오늘 팔당라이딩을 무사히 끝냈다.
이로서 내 일상에
장거리 라이딩의 시대가 열리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