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111002 (mt.Cheongkye)

 

부제 : 빅쓰리, 나라를 구해서 장가를 가 보아요~~

 

빅쓰리는 올해 35살인데 장가를 못하고 있어요.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요?

매국노였나요?

증명할 수는 없지만 대략 35개국은 팔아 먹은 것 같아요.

빅쓰리의 전생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금생에 착한 일을 행하고

심신을 단련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해서

나라를 구하고

장가를 가보도록 해요.

 

빅쓰리, 약속해요.

우리 약속시간을 꼭 지키기로 해요.

이번 청계산 산행을 위해 9시까지 양재역에 모이기로 해요.

늦는 사람은 설사약 먹고 청계산에 오르기로 해요.

빅쓰리는 카톡으로 결연한 의지를 다졌어요.

청계산에 올라 전생의 과업을 씻고

또한 심신을 단련하여 여신에게 장가를 가자.

그리고 약속시간에 늦는 사람은 설사약 먹고 산에 오르자!!

 

드디어 등산 당일이 되었어요.

그런데..

진웅이와 성준이는 약속 시간에 늦었어요.

설사약 진짜 사려고 했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약국이 문을 닫았어요.

오늘 진웅이와 성준이는 하늘의 구원을 입었어요.

 

빅쓰리는 청계산 원터골 코스로 올랐어요.

앗! 그런데 이곳에 유명인사가 빅쓰리의 '나라를 구해서 장가를 가자!' 캠페인에 응원을 나왔어요.

박영선 의원과 한명숙 전 총리가 응원을 해주었어요.

감사합니다.

빅쓰리는 금생에 나라를 구하고 꼭 장가를 가겠습니다.

ㅠㅠ 감동~

 

빅쓰리는 열심히 청계산을 올랐어요.

진교는 자꾸 뒤쳐지는 진웅과 성준에게

오늘 청계산에 이효리와 전지현이 출몰할 것이라고 되도 않은 거짓을 말을 했어요.

당근을 던진 것이예요.

"왓!! 저기 저 여자들, 이효리하고  전지현 같애."

오랜만의 등산으로 반쇼크 상태인 진웅과 성준은

혼신의 힘을 다해 이효리, 전지현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산을 탔어요.

 

<- 좌우로 긴 사진 ->

요새는 날씨가 참 좋아서 산에 가기 딱 좋아요.

청계산 만큼 서울 시내가 잘 보이는 산이 없어요.

빅쓰리가 심신을 단련하기에 참 좋은 산이예요.

 

그렇게 신기루 같은 이효리와 전지현을 따라다니며

빅쓰리는 청계산 정상인 매봉까지 올랐어요.

정상에서 빅쓰리는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일을 했어요.

무조건 절약하는 것이 미덕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막걸리도 사먹고

김밥도 사먹고

오뎅도 사먹고

라면도 사먹었어요.

 

이 작은 돈이 모여서

직원들 월급이 되고

사장님 아들 학비가 될 거예요.

 

빅쓰리는 참 착한 일을 했어요.

 

매봉 정상은 북향이라 음지예요.

게다가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어요.

그래서 바로 하산을 했어요.

내려갈 때는 이수봉, 청계사 쪽으로 내려갔어요.

청계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올라올 때 만큼 길이 좋지 않았어요.

빅쓰리가 심신 단련하기에 좋았어요.

 

힘든 바위길을 지나니 이제 좀 편한 길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부지런히 산을 타다보니 심신이 정화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어느새 빅쓰리는 이수봉에 도착해 있었어요.

이수봉은 청계산의 남쪽이라 햇빛도 잘 들고 따뜻했어요.

이곳에는 과천 쪽에서 올라온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많았어요.

날씨가 좋아서 더 많은 것 같았어요.

 

빅쓰리는 이수봉에서 계곡길을 따라 청계사입구까지 무사히 내려왔어요.

이렇게 무사히 하산을 하니

와우~ 몸과 마음이 정화가 되었어요.

이제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차례가 되었어요.

 

빅쓰리는 청계사에서 사당 쪽으로 나와서

묵은지 감자탕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를 했어요.

감자탕을 먹으면서 다음 번에는 나라를 어떻게 구할 지 의논했어요.

오늘 참 잘했어요 빅쓰리~

빅쓰리는 꼭 착하고 아름다운 여신에게 장가를 갈 거예요.

도장 꾸욱~

 

 

-빅쓰리는 청계산에서 나라를 구하고 장가를 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