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110730 (mt.Mai)

 

지난 봄에 미슐랭 가이드 한국편이 출간되었다.

미슐랭 가이드는 각국의 여행 명소, 맛집 등을 소개하는 여행책자인데

세계적으로 권위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미슐랭 가이드에 마이산이 소개되어 있었다.

마이산!!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이어서

올 여름 휴가에 맞춰 한번 가보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

진웅이가 마이산에 맛있는 식당을 가봤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마이산 항공지도(다음지도)>

 

<마이산 일주 코스>

남부주차장 -> 탑영제 -> 탑사 -> 봉두봉 -> 전망대 -> 남부주차장

오늘은 이 코스로 산행을 할 것이다.

소요시간은 넉넉 잡아 3시간 정도 걸린다.

 

일주코스는 이렇게 산책코스로 시작된다.

아기가 있는 젊은 부부가 산책하기에 좋다.

 

남부주차장에서 마이산 탑사까지는 산책길이다. 쉬운 길이다.

마이산의 트레이드 마크인 돌탑과 탑사.

이 돌탑은 누군가의 필생의 역작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우리같은 등산객이나 관광객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를 것이다.

그냥 한번 휘~익 둘러보고 갈 뿐이지.

 

우리 잠자님은 항상 말씀하셨다.

등산을 가기 전이나 명찰에 가기 전에는 삼가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전날에 일찍 자거나 몸을 정갈히 해야한다고

그리고 산이나 명찰에 가서도 안 간 듯 갔다와야 한다고.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진웅이는 잠자님의 필살기인

아이유 삼단 장풍을 쳐맞기에 충분하다.

어제는 새벽까지 술 쳐먹고

오늘은 신성한 산에다 먹은 거 게워냈으니.. 쯔쯧..

낙오될 뻔 한거 간신히 끌고 왔다.

 

와~ 산에서 두꺼비를 보기는 처음이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길조 같다. 좋은 일이 생길 것이다.

 

저 멀리 전망대가 보인다.

이번 마이산 산행에서는 저 전망대를 정상으로 봐야할 거 같다.

봉두봉에서 전망대 가는 코스는 초보자같은 경우 땀을 뻘뻘 흘리는 코스다.

 

드디어 전망대(팔각정)에 도착했다.

진웅이는 완전 퍼져가지고 거의 초주검이 되었다.

이제 몸에서 술독이 빠져 나가고 몸의 정화를 이루게 되리니..

 

자, 정상 뺑뺑이샷.

오늘은 갤럭시S로 동영상을 찍어봤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으나 전망은 무척 좋았다.

또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서

달아오른 몸을 식히기에도 좋았다.

 

몸안의 술독도 빠지고 몸도 식혔으니

자, 이제 하산하자.

전망대에서 남부주차장 가는 하산길은 힘들지 않았다.

다 내려와서는 어느 맛있는 등갈비집에 들어갔다.

맥주 한잔에 등갈비 한쪽.

캬~ 좋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이산 산신령님, 오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산에 가기 전에는 일찍 자고 몸을 정갈히 해야한다고 잠자님은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