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북한산) 110505(mt.Samgak)

 

<생활환타지 : 서울교주연합 등산대회>

 

오늘은 어린이날.

서울 교주연합 광진지부장, 신흥종교 김진敎주와

서울 교주연합 관악지부장, 복덩교주는  

세계 어린이들의 인권향상을 위한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등산에 앞서 복덩교주는 몸을 풀겸해서 본인의 장풍 실력을 뽐내고자 했다.

주위가 경건한 가운데 복덩교주가 자세를 잡았다.

음~

 

음~~

 

음~~~~

 

(에너지 모으는 소리, 목에 핏대가 돋을 정도로 힘겹게 읽음)

몸안의 에너지는 모이고 모여 드디어 방대한 양이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축적된 에너지를 손으로 발사해

앞에 있는 입간판을 넘어뜨리는 일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 (빠르고 긴박하게 읽음)

복덩교주의 발이 사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

.

.

.

.

.

.

.

.

.

.

.

.

.

.

.

.

.

.

.

.

과연 무슨 일인가?

.

.

.

.

.

.

.

.

.

.

.

.

.

.

.

.

.

.

.

.

그것은 바로 괄약근 컨트롤에 문제가 생겨서 다리에 힘이 풀렸던 것이었다.

어제밤에 과하게 마셨던 맥주와 땅콩이 탈이었다.

 

급기야 그 가공할 에너지는 복덩교주의 항문을 삐집고 나오기 시작했다.

 

뽀오~~옹~~

 

헉!!

에너지 새는 소리는 정말 소름끼칠 정도로 공포스러웠다. (긴박하게 읽음)

복덩교주는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괄약근 컨트롤은 갈수록 속수무책이 되었다.

 

결국..

복덩교주는 본인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괄약근 컨트롤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살며시 괄약근의 힘을 푸는 순간,

 

바로 그 순간!!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펑~!!

 

 

엄청난 굉음과 함께 그 가공할 에너지는 복덩교주의 항문으로 뿜어져 나왔다.

 

 

꺄~~~

 

얏호~~

 

아이러니컬하게도 복덩교주의 장풍 시범은 한순간에 축지법 시범이 되었다.

사람들은 힘겹게 걸어서 등산을 하는데

복덩교주는 날아서 등산하는 기적을 행한 것이다.

 

복덩교주, 정말 대단하네 그려.. 허허..

 

봄날의 삼각산은 너무 아름다웠다.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등산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삼각산 꽃길은 물론이고 인수봉의 진달래 옷도 가관이었다.

인수봉은 마치 핑크색 원피스를 입은 봄처녀 마냥 너무 아름다웠다.

 

이 삼각산 꽃길을

급할 것도 없이 설렁설렁 걸었다.

김진교주와 복덩교주는 세계 평화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그 대화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끊길 줄도 몰랐다.

그렇게 두 교주는 백운대 암벽구간에 도착했다.

 

백운대 암벽구간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앗!!

근데 이 아름답고 영롱한 빛은 무엇인가!!

 

마치 교주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사진에는 눈 부신 후광이 찍혀 있었다.

 

아~ 주체할 수 없는 교주의 포스여~~

 

암벽코스를 지나

드디어 두 교주는 백운대 정상에 올랐다.

이미 정상에는 두 교주를 환영하는 인파들로 인산인해였다.

이 백운대에서 복덩교주와 김진교주는

세계 어린이의 인권을 향상시키는 기도를 올리고 설법을 전파했다.

 

그러자

대중들은 처음있는 기쁨을 얻어서 

마음이 열리고 뜻이 깨끗해져서

즐거운 기분에 좋아 뛰더라.

 

 

<복덩교주 성복이와 함께한 생활 환타지 끝~~ ㅋㅋ>

 

-삼각산 꽃산길, 인수봉 진달래옷에 깜놀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