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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리포트 : 계모임

전하~

신(臣), 조선인은 어느 계모임에 참석하고 깜놀 했사옵니다.

이들은 하나같이 쇠로 된 마차를 끌고 왔는데, 말(馬)이 없이 마차가 움직이는 광경을 보고

신은 자지러지게 놀랐사옵니다.

듣자하니 기름을 넣으면 이 쇠마차가 움직인다고 하옵니다.

전하~ 경천동지할 일이옵니다.

또한 이들이 모인 장소는 경회루에 비길 만한 큰 규모의 연회장이었는데

남녀노소가 어울려 산해진미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아연실색했사옵니다.

조선시대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옵니다. 전하~

지방 부호들로 보이는 이들의 모임은 완전평등의 사회였사옵니다.

한 가족이 한 밥상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은 실로 행복해 보였사옵니다. 전하~

그리고 이 귀하게 생긴 아이들을 보아주시옵소서~~

이렇게 울어도 이쁜 아이들이 있는 이 곳은

완죤극락이옵니다.

이 모든 것이 주상전하의 은덕에서 나온 것인 즉,

주상전하에 대한 신의 사랑은 무조건 무조건 이옵니다!!

성은이 망극하여이다~~

-조선인은 엄청난 계모임에 깜놀했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