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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Enlightenment)~~

지인한테서 선물 받은 씨앗에

물을 주고

햇빛을 비춰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알이 깨지고

싹이 올라왔다.

처음에는

좀 더디게 올라오는가 싶더니,

한번 올라온 싹은 하루가 다르게 쭉쭉 뻗어 올라갔다.

"오~! 잘 크는데.."

새삼 신기했다.

알을 깨고 크게 성장하는구나..

최근에 나도 저랬던 적이 있다.

알을 깨고 급성장을 했던 경험.

뚜둥~ 이제는 말할 수 있다. ㅋㅋ

그때는 2년 전,

부동산 쪽 일을 시작하던 첫해였는데

연초에는 분위기가 참 좋았었다.

이명박 대통령 부임 첫해였고 주가도 2000선이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뭔가 뻥하고 대박이 터질거라고 잔뜩 기대를 했었다.

그러나

그 기대는

보기 좋게

박살이 났다.

바로 그해 가을,

미국발 리먼브라더스 사태 영향으로

주가가 밑도 끝도 없이 곤두박질쳤고

세계적 불황에서도 그나마 건실했던 국내 경제도 휘청거렸다.

당연히 연쇄작용으로

내가 일하던 사무실도 완전 풍비박산이 났고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누구는 고소를 당해서 현재 실형을 선고 받았으며

누구는 신용불량자가 되어 버렸다.

그런 아비규환의 상황에서

신기하게도 나만

거짓말처럼 나만

무사했다.

나는 마치 지옥에서 살아나온 심정이어서

덜덜덜 떨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시간이 지나

간신히 마음을 추스려 주위를 살펴보는 중에

한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근데

그 한가지 사실 때문에

난,

아주~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내 바로 옆에

별이 있었다는 사실.

내 바로 가까이에

보석이 있었다는 사실.

성경, 불경, 논어, 맹자, 명리학, 손자병법 등

세상의 모든 고전 속의 당연한

글귀 하나 하나가

어떤 한분야의 최고수들이 조언했던 그 뻔한

한마디 한마디가

경험 많은 어르신들의 그 듣기 싫던

잔소리 잔소리가

밤하늘의 별이 되어

반짝이는 보석이 되어

내게로 다가왔다.

그 매일 듣는 이야기, 뻔한 이야기, 당연한 이야기, 흔한 이야기가 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지혜>였던 것이었다.

이제까지 내 주위에 가까이 두고도 제대로 몰랐던 것이었다.

이때 나는 크게 깨닫고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최고의 지혜를 알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고

기꺼이 기다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일을 하고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나만의 소신과 원칙을 정하게 되었다.

이제는 내 소신과 원칙 대로 살아갈 것이다.

남에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고

따라서 남을 탓할 일이 없을 것이다.

내가 목표한 대로 그렇게 살 것이다.

~~~~~하느님, 예수님, 부처님, 공자, 맹자, 손자,

마호메트, 알라신, 옥황상제, 문옥당스승님, 잠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