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들에게(To my son)!
(덕유산 밑 작은 마을에 있는 여관에서..)
나의 아들에게.
사진 참 재밌지?
영우 아저씨랑 덕유산 갔다와서 찍은 사진이란다.
아들아.
네가 이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쯤이면,
영우 딸, 예은이
혁준이 딸, 윤아
진태 딸, 지율이
래훈이 딸, 하진이
창규 아들, 호현이는
고등학생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때 아빠 나이는 몇살이니? ㅋㅋ
아빠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단다.
오늘도 아빠는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단다.
네가 이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쯤엔
돈도 많이 벌고
존경받는 검도 사범이고
영어도 유창하게 말하는
멋진 아빠가 되어 있기를 바래본다.
친구들 아들, 딸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에
미래의 너에게 몇 자 적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