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081005 (mt.Acha)

 

살다보니 이런 경험도 하는구나.^^

외국인들과 등산을 했다.

<제니아(Xenia), 우리 반 선생님>

 

굉장히 쾌활한 성격의 제니아가

나보고  하이킹을 가자고 제안했다.

(내가 어떨결에 반장을 맡고 있었음.)

 

햐..이거 참..

 

하여간 일단 해보자.

 

산행지는 고민할 것도 없이

학원이 위치한 건대입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아차산으로 정했다.

그리고

제니아와의 의사소통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산행계획은 구두가 아닌 서면으로 전달했다.

 

산행 당일.

쉽게 산행을 하리라는 내 예상은 무참히 깨졌다.

제니아에게 아차산은 굉장이 험한 산이었다.

조금 가다 쉬고 조금 가다 쉬고..

그럴 수밖에 없는게 그녀의 무릎이 그녀의 체중을 견디지 못했다.

 

산행이 굉장히 더디긴 했지만

학원에서보다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외국인과의 소통은 학원 안에서보다 학원 밖에서가 더욱 효과적인 것 같다.

 

제니아가 힘들어하는 관계로

당초 용마산까지 가기로 한 계획을 변경해서

아차산만 오르고 내려오기로 했다.

 

<오드리와 제니아>

오드리는 나와 출석율을 겨루는 라이벌.ㅋㅋ

아직까지 나와 오드리는 무결석으로 무승부!!

이번 3단계에서는 잘하면 개근상을 받겠구낭! 하핫!

영어는 잘 못해도 출석은 굉장히 좋은 반장이라나 뭐래나.

 

휴~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1시간 거리를 무.려. 4시간이나 걸려 완주했다.

다른 등산객들이 외국인들을 보고 놀라워 했던 만큼

나에게도 이번 산행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충분히 가능성은 있으나

전혀 상상해 보지 못한 일들.

이번 산행 말고도

또 어떤 예상치 못한 일들이 내 앞에 펼쳐질까?

 

으이구~ 살 떨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