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060115 (mt. Chukryong)

 

축령산을 오르다 보면 수리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이 수리바위에는 한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깜찍한 자가 수리바위에 오르면

수리바위가 생명을 얻어 하늘로 솟구쳐 오르리다. (산신령 톤으로 읽기 바람)

 

 

진교오빠는 멋도 모르고 수리바위에 올랐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퍼득,

퍼득..

퍼드득~!

 

 

거대한 새의 날개 젓는 소리가 분명했다.

 

이내 날개 젓는 소리가 잦아드는가 싶었다.

그리고

잠시

정적이

흐른 뒤...

 

 

쐐~액!!

 

 

곤두박질 치듯이 수리바위가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으으아아악~

 

 

중력에서 무중력으로의 전환에 비명을 질러대는 진교오빠.

 

 

그런 진교오빠를 조롱이나 하듯이 수리바위는

쐐~앵~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커다란 J자를 그리고 나서

수리 바위는 한동안 공간에

 

둥둥둥

 

떠 있었다.

 

 

수리바위의 부리 부분에 서 있었던 진교오빠는

번지점프를 백만번 한 것 같은

정말 아찔한 순간을 경험한 것이었다.

 

 

이 신비로운 경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당시 순간적으로 찍은 동영상을 전격 공개하겠다.

느린 재생으로 편집한 화면이다.

 

진교오빠의 등산 환타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