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060603 (mt. Cheongkye)

화창한 6월.

진웅이와 청계산에 갔다.

 

덥구나~! 벌써 여름인가.

 

미녀는 등산을 좋아해~!

하이고~ 샥시 참 곱네.ㅋㅋ

매봉 정상에서 포즈를 취하며 진교오빠를 유혹하는 모습.

내가 그 포즈에 넘어갈 거라 생각했나. (모레시계 최민수 톤으로 읽음)

 

개인 홈피 최초로 시도되는 잠깐 광고.

<<미녀는 등산을 좋아해~! 우~>>

대박예감!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께끼는 날개 돗힌 듯 팔려나갔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스께끼를 먹지 않았다.

우리는 "변창수 막걸리"를 찾아야 했으니까.

 

모 잡지 CEO칼럼 내용이 청계산 등산과 변창수 막걸리였다.

자신의 등산얘기를 하는데 공감되는 점이 많았다.

또 청계산 매봉 뒤편의 막걸리 이야기를 하는데

얼매나 땡기던지.

 

 

앗! 저기다.

인간보다 백만배나 민감한 진웅이의 후각은

막걸리의 시큼한 냄새를 감지해 냈다.

저기 빨간 머리띠를 매신 분이 변창수씨라 추정됨.

 

잠깐 변창수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손님이 진웅이한테 말을 걸었다.

"사장님 여기 막걸리 말고 다른 건 없어요?"

졸지에 사장이 된 진웅.

진교오빠는 청계산이 떠나가도록 웃어 제꼈다.

자세 나온다.

설계일 때려 치우고 막걸리나 팔어. ㅋㅋ

 

캬~ 조타!!

뭘 먹어도 깜찍한 진교오빠.

깜찍한 그 남자 확 덥치고 싶어요.(최근 국민 여동생이라 추앙받는 문모양 어록 中)

 

매봉에서 유쾌한 막걸리를 마시고 우리는 하산을 시작했다.

 

앗 잠깐. 정기 좀 보충하구.

 

청계산 정력 바위에서 엄숙하게 정기는 받고 있는 진교오빠.

전설에 의하면 바위 안에서 세바퀴를 돌아야 제대로 받는다고 한다.

 

주위에서 수근 거리는 아주머니들.

'하이고~ 오늘 밤 저 남자 마누라는 죽어났네. 호호호~'

 

하산길에 미녀 하나.

진웅이는 미녀를 좋아해~!

 

 

진교는 등산을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