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10주년 (Day of Remembrance)
1996년 2월 1일 해동검도청주본관.
첫 수련을 마치고 도장 문을 나서는 스무 살의 진교오빠.
차가운 겨울 공기를 폐부 깊숙이 빨아들이던 그는
이내 황홀경에 빠져 버리고 만다.
박하사탕 백만개를 씹은 듯한 그 화~함이란... ㅋㅋ
그로부터 10년 후인 2006년 2월 1일 대한검도회 군자검도관.
서른 살의 신흥재벌 진교오빠는 전날 과음한 관계로 빌빌 댄다.
오랜만에 나오신 분과 대련을 했는데 열라 맞았네 그랴. ㅋㅋ
수련을 마치고 출근하는 길.
자전거 타면서 들이키는 아차산 공기가 보약이로세~!
축하선물인게야.^^
<매일 출근하면서 지나가는 아차산 한 자락.(아차산역->광나루역)>
군대 2년여와 취직준비하는라 6개월 쉰 거 빼면 꾸준히 열심히 했다.
덕분에 내 인생이 좋게 바뀌었어. 감사 감사.
향후 계획은
올해 2006년에는 2단 심사를 볼 것이고
마흔이 되기 전에 최소 3단까지 취득할 생각이다.
그리고 40代 때 4단을 취득하여 작은 검도 클럽을 운영해 볼 생각이다.
평생을 걸쳐 무언가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은 행복한 일이다.
가는 거야! 죽을 때까지! ㅋㅋ(노홍철 버전으로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