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mt. Nam)

 

남산은 명동하고 가까워서인지 몰라도

연인들이 참 많았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남산 전망대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감상하는 순서는

손에 꼽을 만한 환상의 데이트 코스입니다.

 

그렇게 좋은 곳을 정의의 진교오빠는 쭌과 같이 왔습니다.

케이블카도 같이 타고 남산타워 전망대에도 같이 갔습니다.

좋은 곳에 남자 둘이 뻘쭘하게 서 있자니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그래서 정의의 진교오빠가 한마디 했습니다.

"영준아 오늘만은 부랄 떼자. 부탁이다.

제발 오늘 만은 나의 여자가 되주라."

 

 

진교오빠의 간청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쭌,

수많은 연인들을 보고 너무 부러웠던 쭌은

그만 정신이 나가버렸답니다.

앞서가는 진교오빠를 부르는데 가관입니다.

 

"자기야 같이 가자~!"

 

 

쭌에게 빨리 여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남산은 야경이 멋있더라.

200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