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이야기(Wine Story)
같이 일하는 양기사와 바(bar)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술을 좋아하는 양기사는 바에 자주 와봤었지만 진교오빠는 처음이었지요.
양기사는 블랙 러시안을 진교오빠는 잭코를 마셨습니다.
그때
도란도란 이야기 주고 받으면서 양주를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입니다.
술은 그렇게 맛을 보며
천천히 이야기를 하며
마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폭탄주, 독주 문화는
술의 맛을 무시한 채
그저 부어라 마셔라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문다는 측면에서
취하기 위한 음주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음주문화는 도가 지나치죠.
정의의 진교오빠는 술 많이 먹는게 싫습니다.
술을 맛있고 즐겁게 먹는 방법은 없는 겁니까?ㅋㅋ
있습니다.
포도주를 드셔보시지요.
하늘의 별만큼이나 종류가 많아서 골라 먹기에 재미있고
은근 살짝 취기 올라서 기분 좋고
아침에 숙취 없어서 개운하고
음식 궁합 맞춰서 마시면 환상이고
부부 사이 쌔쌔쌔하기 전에 마시면 금슬 좋아지고...
이런 술이 어디있냔 말이지.
사실 최근까지만 해도 진교오빠는 와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싼 술, 고급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술, 특별한 날을 위한 술 등등.
그러나 막상 와인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마셔보니깐
이거 너무 맛있고 좋은거 있징.ㅋㅋ
무엇보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말이죠.
강변 롯데마트에 가보면 와인 코너가 있는데
거기에 있는 와인 전부 마셔 볼 생각입니다.
와~ 너무 재미있겠당.
Shall we?
와인의 세계에 발을 들이다.
2004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