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의 힘 (Power of Alcohol)
직장생활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라.
인간관계의 갈등을 이른 아침 쾌변처럼
명쾌하게 해결한 사례가 있으니 한번 보시라.
<띵수니 최기사>
<이성준 기사(앉아있는 친구)>
토목부 이기사와 조경부 최기사는
입사 초기 매우 절친한 관계였다.
그러던 어느날
아직도 회사 7대 미스테리로 남아있는,
그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들 관계는 서먹서먹 멀어졌고
서로 말도 안하는 사이가 되었던 것이다.
이들 중간에 끼어있는 정의의 양기사와 꽃돌이 김기사는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어디 놀러 가려고 해도 이기사와 최기사는 같이 가려 하지 않았다.
둘의 관계를 어떻게하면 호전시킬 수 있을지 소주잔을 기울이면서
무진장 고뇌했던 양기사와 김기사다.
그렇게 몇 개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날.
종로모임이 있었는데
역시나 이기사가 부담스러웠는지 최기사는 함께 가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꽃돌이 김기사가 억지로 끌고 갔지.
"피하지 마쇼."
그런데 이게 왠걸.
이거 술 만땅 먹여놓고
둘이 붙여놯더니
둘이 자~알 놀데.
그동안의 양기사와 김기사의 고뇌는 뭐냐고.
그 종로 모임이후로
이기사와 최기사는 아침 수영도 같이 다니는 등
너무 너무 잘 지낸다.
그러나 아직도 그들이 서먹해진 이유는 미스테리다.
적당하고 적절한 음주의 힘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인간관계의 윤활류!!
<음주의 힘: 괄약근에 힘!!>
음주의 진정한 힘을 느끼다.
200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