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고양이 (Cats at Gosiwon)
진교오빠가 서울 고시원 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두 마리의 고양이가 들어왔는데
한놈은 호순 야옹이고
다른 한놈은 꽁 야옹이더라.
그런데 이 럭셔리한 고시원에 묵으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진교오빠의 숙청을 드는 것.
숙청을 들기위해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리얼리 확끈한 밤을 보내기 위해 다량의 안티푸라민을 준비해야 한다.
차후에 진교오빠의 방에 묵고자 하는 자는 필히 숙지할 것.
그리고 확끈한 밤을 보낸 다음날
다량의 출혈이나 악성 치질이 발생하여도
이는 진교오빠의 책임과는 무관함을 알린다.
<숙청을 들기위해 옷을 벗는 호순 야옹(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숙청을 들기위해 침대에서 준비하는 꽁 야옹(매우 상기된 표정이다)>
허접 포즈 꽁군.
자 보라 이 얼마나 작위적인 표정인가.
꽁 너는 절대 모델하지마.
내가 맨날 그러자너.
진정한 예술은 포즈 잡는게 아니라고,
예술 좀 심층분석 해봐 좀.
2003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