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 제 34 화 : 도쿄대에서의 아쉬움>

 

< 지난 밤의 고떼루 >

 도쿄문화회관 현관 처마.

사진 없음

노숙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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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내용

잠시 쉴 수만 있는 곳.

 

 

그러다 이렇게 비가 오는 거다.

새벽 1시쯤 되서 난 기겁을 하면서 깼다.

깨자마자 침낭 먼저 개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아마 전쟁나서 군인들 군장싸는 것보다 빨랐을 것이다.

 

일단은 처마가 있는 화장실로 가서 비 피할 곳을 둘러봤다.

우에노 역과 동경문화회관이 있군.

동경문화회관으로 급피 하자마자

비가 쏟아졌다.

이 비는  하루종일 내릴 것인가?

자리만 깔고 이불은 덮지도 않은 채 스르르 잠이 들었다.

            <6시 반 라디오 체조 : 우에노 공원에서도 하는구나.>

 

                     <우에노 공원에는 연꽃 연못도 있다.>

 

도쿄의 날씨는 이상해. 지금 날씨 화창.

여기는 도쿄대.

                                      <도쿄대 정문>

 

넓긴 넓군. 건물들도 고풍스럽고.

돌아다니는데 반가운 사람이 지나갔다.

검집에 호구 가방을 들고 가는 거다.

얼마나 반갑냐? 그래서 따라 갔지.

그 사람은 검도 체육관을 거쳐서 학교를 나가는 것이다.

             <도쿄대 무도관(武道館)>

 

그가 도착한 곳엔 같은 클럽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래서 물어봤다.

어디가냐고? 후지산에 캠프간단다.

이런. 연습하는 거 한번 볼라고 했더니.

언제 오냐고 물었다. 20일에 온단다. 이런 이런 20일에 배타는데.

너무나 아쉽다. 그러나 한가지 방법이 생긴 것이다.

다른 대학엘 가자.

게이오 대학, 와세다 대학에 가면 검도 연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테니.

왜 이 생각을 왜 못했지?

 

배도 출출한데 도쿄대에서 점심이나 먹어볼까?

중앙식당에 들어가면 음식 모형 진열대가 있었다.

진열된 음식 중 자기가 먹을  음식을 고른 후 티켓 판매기에서 티켓을 끊고

카운터 겸 배식구에서 음식을 받는다.

그다음 소스 테이블로 가서 다양한 소스로 치장하고 먹으면 된다.

내가 먹은 "정식-D small"은 돈까스에 밥, 국이 나왔는데 380엔 했다.

일본일반 음식점에 비해 절반 가량 싸기 때문에 배고픈 청춘들은 이곳으로 오시오.

식사를 마치고 식기는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위에 올려 놓으면 된다.

 

점심을 먹고 도쿄대 어느 그늘진 벤치에서 낮잠 좀 잔 다음

     <도쿄대 도서관에 이르는 가로수길>

 

다시 우에노 공원으로 이동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시는 신사인 도쇼구에 가기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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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세의 세 영웅 >

 

 전국시대의 3대 영웅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특성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이들 세 사람 앞에 울지 않은 새가 있다. 이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오다 노부나가 : "울지 않는 새는 필요없다." 죽인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 온갖 술수를 동원해 새를 울게 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 기다린다.

 

이 이야기대로 실제 전국시대의 통일의 기초는 오다 노부나가가 다지고

건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올리고 입주는 도쿠가와 히데요시가 한다.

 

도쇼구에는 이해하기 힘들게도 핵병기를 반대하는 평화의 기념비가 있다.

비둘기 가슴에 히로시마, 나가사키의 불이 아직도 타고 있었고  

옆으로 종이학과 2000년에 쓴 "100년후의 사람들에게 쓰는 편지"가 돌에 새겨져 있었다.

2차대전의 최대 피해자는 오히려 일본이 아닌가 싶다.

 

이곳에서 인상깊은 것은 청동등탑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도쇼구의 청동등탑>

 

도쇼구는 기와가 전부 청동인데 청동기와의 옥색 이끼와 금박장식이 인상적이다.

             <금색전이라 불리기도 한다. 금박의 화려한 장식>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청동기와의 옥색 이끼가 더욱 은은해지는 것 같다.

봄이면 이곳은 환상일 것이다.

벗나무가 많은 걸로 보아 벚꽃의 분홍색이 만발할 테고

지금 걷고 있는 가로수 길은 벗꽃 터널이 될 것이다.

너무나도 화려한 곳이다. 이곳은.

 

100m 정도의 진입로는 좌우로 투박한 석등이 기립하고 있어서 위엄 있어보이지만

그 뒤에 벗나무가 있어 봄이 되면 그 위엄은 숨어 버린다.

 

벗꽃 피는 3월의 도쇼구는 실제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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