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 제 32 화 : 테마기행-검(劍)>

 

< 지난 밤의 고떼루 >

신주쿠 중앙 공원 (Shimjuku Chuo Park)

노숙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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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내용

 번화가에 있다고 해서 좋은 공원이 아닌 것 같다.

지붕도 없고 장애인 화장실도 없다.

 

 

신주쿠 중앙(Shimjuku Chuo) 공원이다.

씻고 공원 둘러보는 중이다.

신주쿠의 두얼굴.

수직의 빌딩의 숲에서는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맨 인간들이 바쁘게 살고

 

수평의 공원의 숲에는 너덜한 옷에 때국물이 낀 러닝셔츠 차림의 인간들이 산다.

 

극명한 대립을 보여주는 신주쿠.

그리고 그 둘사이의 나.

난 수직도 아니고 수평도 아닌 동그라미이고 싶다.

 

오늘은 검도 관련 장소를 돌아보기로 하자.

 

신주쿠에서 가까운 도검 박물관.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600년이 지났건만 검날이 살아있었다.

중세 검 제조의 승리인지 현재 검 광택의 승리인지는 모르겠다.

시대마다 검의 특성이 틀린데

단순한 디자인의 검도 있고 화려한 장식이 들어간 검도 있으며,

곧은 검도 있고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검도 있었다.

 

검에 관한 책자들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검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모습을 보아하니 대단하구만.

일본인들의 검에 대한 열정은 높이 산다.

전시실에 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몇가지 있었다.

영어 해설이 없다는 점과 단순히 검만을 나열해 놓았다는 점.

좀더 관심을 끌 수 있는 그림이라든지 장식 소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타노마루(Kitanomaru) 공원에 있는 일본무도관(日本武道館)에 갔다.

그런데 오늘이 8월 14일이라 그런지.

"전국 전몰자 추모식"을 준비하느라고 제대로 둘러볼 수가 없었다.

일본무도관은 야스쿠니 신사와 불과 5분 거리다.

경찰들이 쫙 깔렸고 NHK에서 카메라 설치하느라고 분주했다.

 

아무 소득없이 일본무도관을 나와서 무도구점(武道具店) 두군데를 들렀다.

한군데는 수공으로 목검이니 여러 장구류를 만드는 곳이었는데

노장인(老匠人)이 운영하는 곳이었다.

장구류들이 하나같이 꼼꼼하고 견고해서 맘에 들었다.

반면 다른 한곳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가게인데

장구류들이 빈틈이 많고 끝처리가 좋지 않았다.

물론 가격은 전자쪽이 두배는 비샀다.

노장인이 운영하는 곳에서 맘에 드는 목검하나 사고 싶었지만 꾸~~욱..

  

히비야(Hibiya) 공원과 2주만에 다시 만났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걸보니 나를 반기는군.

천천히 돌아보니 전에 못 보았던 멋있는 장소가 많았다. 하여간 반갑다.

히비야(Hib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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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1 화 : 신주쿠의 인해(人海)를 헤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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