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 제 30 화 : 지브리 미술관에서의 하루>

 

< 지난 밤의 고떼루 >

미타카시 이노가시라 공원 (Mitaka Inokashira Park)

노숙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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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내용

 정자도 있고 장애인 화장실도 있고

좋아 좋아 만족할 만한 장소.

 

미야자키 감독이 직접 건물 설계했다는 지브리(Ghibri) 미술관.

오늘은 미야자키 감독의 흔적을 직접 만나러 가자.

                                 <지브리 미술관 정문>

 

지브리 미술관은 예약제다. 왜냐 가고 싶은 사람이 많으니까.

일본에서는 편의점 로손에서 예약이 가능한데

한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할 정도란다.

 

                   <미술관 안에는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다.>

 

지브리 미술관은 마치 유치원 건물처럼 이쁘다.

미술관 정문을 지나치는 순간 애나 어른이나 유치원생이 된다.

                                         <나가는 길>

 

나가는 길에는 직원이 기립해 서 있어

이곳으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안내하고 있다.

참고로 직원들이 입고 있는 유니폼은 에니메이션에 나오는 옷들이다.

프런트에 있는 직원들의 유니폼은

"우편배달부 키키"에서 주인공 키키의 검은 옷이다.

                    <자료사진 : "마녀배달부 키키"의 주인공 키키>

 

하나 하나 뜯어보면 무지하게 재미있는 곳이다.

 

그럼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볼까?

            <작업실을 미니어쳐로.. : 작업중인 미야자키 감독>

 

미야자끼 하야오...

그의 작품이 나에게 미친 영향은 자못 크다.

대학교 2학년 때다.

유치하다고 생각해 그동안 볼 기회가 있어도 안 보았던

"토토로"를 처음 본 후.

난 일주일 동안 하늘에 붕 뜬 기분이었다.

"토토로"에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

그후 친구를 통해서 미야자끼 하아오 감독의 작품들을 섭렵해 나갔다.

또한 당연한 절차로 일본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에는 이렇게 일본여행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 어떤 작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최근 작품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가장 감동적인 씬은 역시 비행씬이다.

센이 하쿠의 이름을 불러줬을 때,(김춘수의 "꽃"이 연상되기도 한다.)

용의 모습이었던 하쿠는 용비늘을 마치 벚꽃 날리듯 벗으며 꽃이 된다.

캬~~ 이 얼마나 아름다운 장면이냐.

 

지브리 미술관 미야자끼 감독의 작업 책상에는 보란 듯이

생텍쥐베리의 "야간 비행"이 놓여 있었다.

미술관을 나와 한국에 오기까지 야간비행이 머리 속을 멤돈다.

"과연 무슨 내용일까?"

물론 한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산 책은 "야간비행".

^^:

미야자끼 감독은 자기 자신을 "리비에르"라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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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야자끼 하야오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에서 가장 위대한 애니메이션 작가 겸 감독이다.

그의 작품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관객을 압도하는 인물,

감동적인 화면으로 가득하다.

이러한 요소들이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그는 비평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인물이다.

심지어 최대의 경쟁사인 디즈니에서도 전세계에 그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그가 전 세계인의 찬사를 받을 것이라고 극찬을 하였다.

여기까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홈페이지>

http://www.nausicaa.net/~miyazaki/

<지브리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http://www.ghibli-museum.jp/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관>

 "센과 치히로의 해방불명"의 제작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감독이 수상한 황금곰상이 있다. 잘 보시라.>

 

자 미술관 안의 자세한 설명은 피한다.

왜?

"출발 비디오 여행" 효과 때문이다.

줄거리 다 말해줘서 막상 영화 보면 재미없어지는 효과.

직접 보시길...

대신 이 몇장의 사진으로  궁금한 마음을 달래기 바란다.

 

사진 찍는거 좋아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다.

지금 난 지브리 미술관 옥상에 있다.

옥상에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등장하는 독특한 로봇이 서 있다.

     <보이는가. 오른쪽 어깨에 있는 꽃이..>

 

           <자료사진 : 지금 화가 난 상태, 원래 꽃을 사랑하는 로봇인데 말이다.>

 

로봇과 사진을 찍는 것이 마치 지브리 미술관 갔다왔다는 증거가 되는 것 같다.

허긴 미술관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진교오빠는 몰래몰래 찍었다.)

 

지브리 미술관은 여러 가지로 나를 놀래켰는데

그 하나는 작품하나를 위해 수많은 작업이 필요하고

그 작업의 중추에는 한사람, 미야자끼 하야오 감독이 있었다는 점.

                               <세팅해 놓은 작업 책상>

 

한사람의 디렉터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다른 하나는 상업적인 면이다.

3층에는 지브리 작품에 나오는 케릭터 샾이 있는데

물건 팔리는 거 보면 놀라고 만다.

나야 돈이 없어 500엔 짜리 토토로 뱃지하나 샀지만

일본사람들 나랑 같나, 한보따리씩 사간다.

수많은 캐릭터 상품도 놀라게 한다.

그리고 미술관내에 있는 카페는 메워터진다. 줄서서 기다릴 정도니까.

두시간 마다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니 사람은 항상 붐비는 거다.

 

미술관을 천천히 뜯어보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들이 참 많다.

손잡이 하나 맨홀 뚜껑하나 하나가 재미있다.

작은 소품까지 신경을 쓴 점 맘에 든다.

 <자료사진 : 화장실의 창문 너머로 "천공의 성 라퓨타"의 광산 마을이 보인다.>

 

알면 아는만큼 재미있다.

지브리 작품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

                                <지브리 미술관 현관>

 

6시에 지브리 미술관을 나와 인근 역으로

후지산에서 만났던 강자매분들을 만나러 갔다.

 

강자매님들과 "너무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뭔가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들과의 시간은 너무 편했다.

후지산 뒷 얘기며 일본 사람, 문화 그리고 월드컵 이야기로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여러 가지 안주와 맥주를 먹었다. 간만에 좋은 음식 배부르게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으이.

고맙습니다. 선화 누님, 영주 누님 그리고 채울씨. 한국에서 다시 만나요.

 

              <후지산에서 만났던 강자매님들과의 재회다.>

 

11시가 넘어서야 다시 이곳, 이노가시라 공원의 정자로 돌아왔다.

 

약간의 술기운과 지브리 미술관에서의 즐거운 기분을 꼭 안고

꿈나라로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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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9 화 : 이노가시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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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 화 : 신주쿠의 인해(人海)를 헤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