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리즈 1탄>
부제 : 첫승의 감격, 폴란드전.
학생회 측의 주최로 소운동장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월드컵 첫 경기를 볼 수 있었어.
미술교육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바디 페인팅도 가능했지.
성찬이 애인 현주씨가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오는 바람에 배는 고프지 않았다.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니깐
무지하게 많더군.
소운동장이 꽉차는 장관은 첨이야.
드디어 골. 이날은 폴란드와 맞서 황선홍과 유상철이 한골씩 넣어
월드컵 첫승을 일궈낸 날이지.
사람들은 기뻐서 환호성을 질러댔어,
오~~ 필승 코리아
대~~한민국 짝짝짝 짝짝.
난리가 난거야.
2:0으로 강호 폴란드를 누르고 첫승을 올린 것이지.
그리고 이어지는 핸드폰 무지개의 축하공연.
장관이었어.
대한민국 파이팅.
부록 <장영혜 어록 시리즈>
그때가 언제냐 내가 대학들어와서 코 찔찔 흘릴 때니까 1학년 때다.
어느날 장영혜(이하 짱)가 동아리 방에 들어오더니 하느말이
오늘 고대중국의학의 발전상을 볼 수 있는 비디오 한편을 보고 왔단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
.
.
.
옥보단
이란다.
사실 나는 성인 비디오를 군대 가서야 가끔 빌려보고 그랬는데
그 당시 짱의 발언은 나를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짱도 졸업을 하게 되었으니.
졸업하고 임시로 학원에서 강사일을 하는데
애들이 그렇게 말을 안듣는단다.
그래서 짱 하는말.
"이 자식들
내일 올 때 관 메고 와 자식들아!!"
항상 터프한 짱.
남편이 누가 되든 불쌍하다.
매맞는 남편이 되겠고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