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법칙>
자 조용.
이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를 들어보자.
좌측에 보이는 우리의 대부랄 김대성이 6년 연하의 여자친구와
잠시의 결별을 했을 때 나와 라이코스 이혁준이 위로주를 사준 날이다.
남자에게서 여자문제는 그 답이 뻔히 보이지만 이상하게도 감정에 휘말려
그 해결을 어렵게 한다.
이날 부랄도 자기의 마음을 몰랐다. 그녀가 좋은건지 아니면 아까운건지..
그 마음이라는 게 확실치 않아서 이야기는 빙빙 돌고 돌았다.
잠깐 여기서 동물과 인간의 연애의 법칙을 짚고 넘어가 보자.
동물과 인간은 그 연애의 법칙에 있어서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나타낸다.
일단 비슷한 점에 대해 알아보자.
힘있는 수컷이 암컷을 차지한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자명한 이치인 것은 다들 알고 있으리라.
인간 세계에서의 힘이란 권력을 의미한다. 남성의 권력은 여성으로 하여금
경외심을 일으킨다.
아름다운 수컷이 암컷을 차지한다.
조류의 경우 수컷이 암컷이 풍체가 크고 아름다운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컷이 암컷의 시선을 끌기 위함이다.
이는 인간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아름다운 남성이나 여성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능력있는 수컷이 암컷을 차지한다.
어류의 경우 수컷이 안락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나서
암컷을 유혹하는 경우가 있다.
인간의 세계에서는 돈이 능력이다.
돈이 많은 남성은 단연 최고의 신랑감이다.
현 시대에서 돈은 곧 권력이고 지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인간이기에 동물과 차이점이 있기 마련이다.
그 하나는 인간은 연애와 2세의 생성까지의 기간이 긴데,
이 기간을 쉽게 '사귀는 기간'이라 한다.
이 기간 중에는 서로 티격태격 싸우기도하고
상대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둘, 인간은 위 세가지의 이유 외에 '마음'으로 상대를 차지하기도 한다.
이는 가장 어려운 방법이므로 낮은 비율의 인간들이 취하고 있는 방법이다.
또한 가장 고등의 연애방법이기에 휴머니즘이라고 부를 수가 있다.
200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