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후의 진교 보아라.
77차 승급심사 사진이 나왔어.
요번 사진에도 건질만한게 몇컷 된다야.
오늘 심사에는 이혜정사범의 검무 시범이 있었지.
봐 잘하지?
혜정사범은 사진을 배우고 싶다고 그랬어.
그래서 내가 사진기를 건네줬지.
나하고 동은 사범 한번 찍어보라고.
그래서 찍은 혜정사범의 첫 사진이야.
조만간에 혜정사범하고 사진기보러 시내에 나갈 생각이야.
이제까지의 여자 수련생 중에서 그 능력이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해.
서연이하고 민지.
참 잘하더라고 시원시원하게 말야.
이렇게 해서 또 한번의 심사가 끝났어.
진교오빠의 명사회는 심사가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지.
수고하셨습니다.
관장님,
혜정사범, 동은사범, 그리고 재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