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포 아저씨>                                2001.9.5

 

학교 후문에 있는 자전거포(자전거포가 더 정겹다.) 아저씨다.

내가 가끔 들리면 아저씨는 TV바둑을 보곤 하셨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2001.9.5

 

자전거포에 가면 의례 있기 마련인 녹슨 자전거.

그 자전거 한 대마다 하나의 이야기가 있을 법도 하다.

이 자전거의 이야기는 무얼까?

남자가 앞에서 자전거를 몰고 여자는 뒤에 앉아

남자의 허리를 감고 넓은 등에 얼굴을 묻었을까?

 

내 자전거 이름은 적토마(赤兎馬)다.

삼국지에서 관우가 타고 다니던 명마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그런데 자전거 원래 이름은 "Bentz", 즉 벤츠다.

현재 우리나라 대학생들 중에

나만큼 좋은 말 또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 와 보라고해!!

 

그러고 보니 적토마 사진이 빠졌고마이.